전국 교량 개선에 270억불
조 바이든 행정부가 전국의 노후화된 교량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270억 달러를 투입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향후 5년간 미 전역 1만5000개의 노후화된 교량을 수리하는 데 총 270억 달러를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첫해인 2021~2022회계연도에는 54억 달러가 주별로 분배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계획에 대해서 “미국 교량에 대한 역사상 가장 큰 규모의 투자”라고 말했다. 각 주별 자금지원은 다음 주부터 시작되며 뉴욕은 첫해 3억7840억 달러 포함 총 19억 달러, 뉴저지는 첫해 2억2940만 달러 등 총 11억 달러를 지원받을 예정이다. 이는 작년 11월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함에 따라 발효된 1조 달러 규모 인프라 패키지 법의 지출내용 중 일부다. 각 주는 노후화된 교량을 수리하거나 완전히 교체하는 데 드는 전체 비용을 연방기금으로 충당할 수 있게 된다. 또한 보행자와 자전거 이용자가 교량에 더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스템 업그레이드에도 사용할 수 있다. 교통부(DOT) 2020년 자료에 따르면 전국 교량 4만5000개가 노후화된 상태다. 이외에도 고속도로 개선에 525억 달러, 공항 업그레이드에 30억 달러, 항만 인프라 개선에 2억3000만 달러, 전국 50만개 전기자동차 충전기 네트워크 구축, 노후화된 상하수도 시스템 개선에 74억 달러, 저소득층 가정 인터넷 비용 지원에 240만 달러 등을 지원한다. 장은주 기자 chang.eunju@koreadailyny.com전국 교량 전국 교량 교량 시스템 고속도로 개선